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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7a741a88bd31517e2440ac19b97474 "엇! 오늘은 돼지고기인가요?" "응? 크크큭... 무진이였구나. 오늘은 지난번처럼 놀라지 않는구나?" "이익! 그때가 잘 몰라서 그랬던거죠 뭐..." "아! 그랬나? 후훗. 그럼 그렇다고 하자구. 나는 돼지고기 손질하러 이만..." 고대호는 무진을 살짝 약올리고는 돼지고기를 손질한다며 슬쩍 사라졌다. '이씨.. 치사하게 일주일전 일을 아직도 들먹거리다니..' 여기서 잠시 무진의 일주일 전 일을 살펴보자. 그들 세 사람은 어색하게 은수의 집으로 들어섰다. 은수는 신발을 벗고 제일 먼저 집안으로 들어가 시현에게서 짐들을 받았다. " 글쎄. 내게 그런 습관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군. " " 농담하는 게 아니야. 지금 무거운 임무를 앞에 둔 채 무수한 사람들의 기대를 지고 긴장되고 초조한 것이 당연하지. 그럴 때는 혼자서만 갖고 있지 말고 조금은 이야기해 줘. 난 너의 친구다, 테하리트. " "우아아아!!! 이 사기꾼 수신관 자식!!! ........절대 용서못해애애!!" 홀로 절규를 하며 난동을 부리는 리나를 멍하니 보고 있던 라스탈이 문득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자기 등뒤에 선 가우리 쪽으로 질문을 했다. "저어..... 가우리, 사기꾼이 뭐여요?" "음.... 사기꾼, 그거 아마 맛있는 걸 거야." ;;;;;;; 같은 시간, 수룡왕의 신전이 멀리 내려다보이는 어느 언덕. 갑자기 공간 중에 투명한 파장이 일더니... 어떤 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는 온통 하얀 색의 신관복을 차려입고 있었는데, 옷자락은 땅바닥에 질 질 끌릴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었다. 마침 불어오는 미풍에 붉은 색을 많 이 띈 짧은 갈색 머리카락이 살짝 흔들렸다... (3편 참조) "흥... 형편 없어졌군... 이곳도." 그는 거의 자신의 키만한 대검을 살짝 벽에 기대어 놓고 이름 모를 들꽃 을 하나 꺾었다. 가느다란 노란 색 꽃잎이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는.. 그 저 소박한 꽃이었다. "정말 오랜만이군. 이렇게.......... 오는 것도......." c7d4463d6e657d8d0884954e30a71b0e